파로호 (영화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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영화 "파로호"는 2022년에 개봉한 대한민국의 스릴러 영화입니다. 임상수 감독의 장편 데뷔작으로, 강원도 화천의 파로호를 배경으로 치매 노모의 실종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의심과 지배, 파멸을 다룬 히스테릭 심리 스릴러입니다.
줄거리:주인공 도우는 치매에 걸린 노모를 돌보며 낡은 모텔을 운영하고 있습니다. 그는 마을에서 소문난 효자로 알려져 있지만, 어느 날 노모가 갑자기 실종되면서 마을 사람들의 의심을 받게 됩니다. 도우의 곁에는 단골 미용실 원장만이 그를 믿어줍니다. 그러던 중 정체불명의 남자가 나타나 도우의 주위를 맴돌고, 알고 지내던 다방 종업원은 의문스러운 눈빛과 미소로 그를 홀리기 시작합니다. 도우는 점점 더 깊은 혼란과 의심 속에 빠져들게 됩니다.
등장인물:

• 도우: 이중옥 배우가 연기한 주인공으로, 치매 노모를 모시고 낡은 모텔을 운영하는 인물입니다.
• 호승: 김대건 배우가 연기한 정체불명의 남자입니다.
• 혜수: 강말금 배우가 연기한 도우의 단골 미용실 원장입니다.
• 미리: 김연교 배우가 연기한 다방 종업원입니다.

수상 및 초청:

• 2022년 제49회 겐트 영화제 후보 (한국 영화)
• 2022년 제51회 로테르담 국제영화제 후보 (하버)
• 2022년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 후보 (한국경쟁)

영화 제목의 의미:"파로호"는 6.25 전쟁 당시 국군과 유엔군이 중공군을 크게 무찌른 곳으로, 이승만 대통령이 "오랑캐를 크게 무찌른 호수"라는 뜻으로 붙인 이름입니다. 영화는 이 지리적 배경을 바탕으로, 호수 깊숙이 잠긴 진실과 인간 내면의 어두움을 파헤치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.
영화 특징:

•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모호하게 넘나들며, 관객들에게 끊임없이 추리하게 만드는 전개가 특징입니다.
• 임상수 감독은 10년 전 쓴 단편을 확장하여 "파로호"를 만들었으며, "알프스 모텔"이라는 장소는 영화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.
• 영화 초반 모텔에서 물이 새는 장면은 억눌렸던 주인공의 욕망이 균열을 통해 흘러나오는 것을 상징합니다.
• 영화는 열린 결말로 마무리되며, 관객에게 다양한 해석의 여지를 남깁니다.